외국희곡

로벨 또마 원작 한국판 번안 각색 '그 여자 사람 잡네'

clint 2021. 5. 25. 07:26

 

 

로벨 또마(Robert Thomas) 원작으 1960년 프랑스에서 초연되어 큰성공을 거두었으며 지금도 자주 공연되는 작품.

 

모든 거짓말에는 진실이 숨어있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파악하면 기실 종이 한 장 차이다. 때로는 거짓말이 알려준다,

숨겨진 진실을. 아내가 실종된 남자는 전화가 올까봐, 혹은 자리를 비운 사이 돌아왔다가 다시 도망갈까 봐 전전긍긍하며 수사결과에 목을 맨다. 애꿎은 노년의 형사부장이 왔다갔다 할뿐.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돌아왔다. 그런데 아내가 아니란다, 모르는 여자란다. 그녀는 누구일까? 작품의 서대호 진실을 이야기하면 할수록 본인만 이상해진다. 난생 처음보는 여자가 내 아내라고 주장하면서부터. 그런데 그 여자가 내 아내가 아니라는 증거를 댈 수가 없다니, 생각할수록 기가 막힌 상황이다. 작품은 꼬일 대로 꼬인 한 남자의 상황이 어떻게 확장되어 가는지를 통해 긴장감을 높이다 느닷없는 반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