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경화 '모함(강빈死花)'

clint 2020. 10. 26. 14:55

 

 

 

조선조 인조 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가

볼모 신세를 끝내고 그리던 나라에 돌아온다.

하지만 귀향한 고국에서 후궁 조소용과 김자점을 중심으로 한 세력으로부터

온갖 모함을 받고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조선 인조 임금 때 왕권을 유지하려고 왕을 옹호하는 자들이 꾸며낸 모함으로

 

자신의 친자식인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 그리고 왕의 손자들까지 무고한 죽음으로 몰고 간 비극적 사건을 무대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면적 모습을 되돌아보고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며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우리 사회를 비판한다.

 

 

 

 

모함이란 나쁜 생각으로 남을 어려운 처지에 빠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있지도 않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만들어 상대를 괴롭히는 것은 죄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도 이러한 모함은 어디서나 볼 수 있다. 그것이 옳던 그르던 정치에서나 특정한 모임, 심지어 부모 자식 사이에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서로를 모함하고 의심한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특정인을 모함하고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죽게 한다. 이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슬픈 일이다. 이러한 모함은 과거에도 존재하였다. 그래서 조선 인조 때 그가 왕권을 유지하려고 후궁 조소용과 김자점을 중심으로 왕을 옹호하는 자들이 꾸며낸 모함을 통해서 자신의 친자식인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 그리고 왕의 손자들까지 무고한 죽음으로 몰고 간 비극적 사건을 무대화하여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이면적 모습을 되돌아보고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며 말 한마디로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우리 사회를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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