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존 왕은 영국의 왕권에 도전하는 프랑스 왕 필립과의 전쟁위협을 끊임없이 받고 있었는데, 이것을 프랑스 왕자 루이와 그의 조카딸 블랑쉬를 결혼시켜 양 국가 사이의 외교적인 화해의 타개책을 마련하려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교황의 개입으로 무산될 뿐만 아니라 존 왕의 조카 아더 왕자까지 포로로 잡힌다. 여기서 아더서 왕자는 왕명을 받고 그를 암살하려 했던 휴버트의 양심의 가책으로 구사일생 목숨을 건졌지만, 도주 도중 성벽에서 자살을 꾀하고 추락하여 결국 죽게 된다. 왕자의 죽음은 프랑스를 분노케 하여 전쟁의 빌미를 주었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영국 측 귀족들 역시 그들의 왕으로부터 등을 돌리게 된다. 존 왕은 거듭되는 프랑스의 공격을 막아낼 수가 없었고 스윈스테드의 수도원에서 독살당하고 만다. 이즈음 전쟁도 마무리가 되어 헨리 왕자가 헨리 3세로 옹립된다.
이 작품의 첫 인쇄는 1623년이다. 작품 연대는 Fancis Meres의 열두 개의 극평을 실은 Palladis Tamia에 포함되었
다 한다. 이것이 1598年에 쓴 것이라고 하니 확실히 그 이전 작품일 것이라는 것이 대개의 추측이다. 스타일이나 그 밖의 외면적 조건으로는 도무지 추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그이상 평론에서 존슨 博士도 지적한 것처럼, 바스타드는 어찌 보면 처음에는 악한에 가까운 인물인 것 같이 묘사되다가, 끝에 가서 그는 충성으로 일관된 인물로 클로즈업 된다. 소년 역 아더는 일종의 理想化 된 순진과 선의 권화처럼 그려지고 있어, 다소 불가능한 점도 없지 않으나, 동정과 사랑을 이끌 수 있는 인물이다. 어떤 평론가는 아더를 '이 역을 절찬하고 과찬한 것은, 작가 자신의 죽은 아들을 생각한 것일 것이다……' 라고 했다. 엘리노어 대후는 그리 대단한 역은 아니되, 존王의 폭군 的인 性格의 배후로서 충분한 인물이다. 사건의 多少 불연속성에 比해 인물이 오히려 우수한 것이라고 하겠다. 가장 弱한 인물로는 프랑스 王으로서, 존 王의 대역(Antagonist)으로는 아주 부족한 인물이다. 또 다른 대역 팬덜프 주교도 역시 지속성이 부족한 인물로 나타나고 있다.
해리슨의 말과 같이, 제1의 시작은 좋다. 존王은 이 처음 場面에서 용감하고 강건한 영웅적인 王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危險을 危險으로 응대한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컨스탄스가 몸부림치며 넋두리 하는 장면과 아더가 자객인 휴버트에게 애원하는 場面 또한 아름다운 面의 하나이다. 이러한 面들은 어디까지나 부분적인 것으로, 전체를 생각할 때 영속성이 없는 필요 이상으로 변화가 많은 얘기와, 역사에 충실하기 위한 딱딱한 대사들은, 이 劇을 강화하는, 중요한 조건들이 된다.의 初期作品으로 인정되는 것은 공통적인 관점이다. 이 극은 문학적인 면에서 볼 때는 2류 극임에 틀림없지만, 무대적인 효과로는 상당히 인기가 좋았었다 한다. 이 극의 소재는 홀린세드의 『年代記』에도 있지만, 1591년 무명작가의 作品 "말썽 많은 왕권(The Trouble some Reign)"이 상연되었는데, 여기에 많이 의거한 것 같다 한다.
어떤 역사극에서나 마찬가지로 셰익스피어는 여기서도 비극에 포함시킬 수 있는 창작을 했다. 역사적인 사건을 어느 정도 광범위하게 취급하면서 자기 스타일의 해석을 한 것이다. 패롯트의 논평에 의하면 '다른 사극에서와 같이 『존 왕』은 당시 엘리자베스 時代 英國 사람들의 愛國心에 열렬히 호소한다. 전통을 쫓아, 그는 존 왕을 프랑스에 대항하고 더욱 교황의 압력에 반항하는 용감한 王으로 묘사하였다. 그러나 그는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왕을 영웅으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의 어린 조카를 죽이는 악한으로 묘사하는 것을 피치 못한다.'
인물묘사에 있어 상당히 많은 수의 인물이 등장하면서, 꽤 많은 수의
부각된 인물을 찾아볼 수 있다. G. B Harrison은 '때로는 그의 인물들은 실제 인물들과 같이, 재미있고 생생하지만, 또 때로는 장면들이 일종의 상징적인 것에 역사의 사실 때문에 굳어지고 했다,'고 말했다. 사실, 존王, 바스타드, 아더, 컨스탄스들이 입체에 가까운 인물들이지만, 해리슨의 말과 같이 가끔 인물에 맞지 않는 일이 있는 것은, 역시 그의 걸작이 되지 못하는 큰 이유의 하나이다. 그 중에도 컨스탄스는 비교적 철저한 인물이며, 그의 아들 아더에 대한 실종을 알았을 때 몸부림치며, 거의 미친 사람 같은 행동은 역간 과장된 것 같으나, 역시 진실이 엿보이며, 상당한 연기를 요하는 장면이다. 존슨 박사도 '이 비극은 사간과 인물의 연속된 발생이 재미있다. 부인의 애통은 감격적이며, 바스타드는 위대한 변화가 많은 것이 혼합된 인물로, 작가는 이 인물을 창작하는 데 상당한 흥미를 가졌던 것 같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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