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타는 무거운 가방을 질질 끌며 무대에 들어온다. 그녀는 관객들에게 자기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냐고 물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내 자신을 데려가려는 죽음의 사자, 바질이 등장하고, 리타는 바질에게 떠나기 전 가방 안의 이야기들을 다 비우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바질은 이를 받아들이고, 리타는 가방 속에서 카리브 해에서 온 온갖 이야기와 격언, 음악들을 꺼내놓기 시작하는데....
이야기, 춤, 기타 코드, 노래, 드라마, 소설, 익살극, 소희극, 우화, 산문, 시.... 등등이다.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짊어진 듯한 리타에게 멋진 버질이 접근해 춤을 청한다. 둘은 멋지게 라틴 댄스를 춘다. 그런 후 버질은 리타를 멀리 데려가려하는데 ... 현대판 저승사자이다. 그러나 리타는 가기 전에 버질에게 부탁을 하게 되고 그녀의 가방에서 쏟아지는 것은 평생, 아니 인류 역사쯤과 맞먹을 정도의 각종 이야기들과 노래, 춤들이 들어 있다. 리타는 버질에게 인생은 순환됨을 상징하는 듯하다. 간간이 중남미 시인의 시도 곁들여 나오고 춤과 음악, 극중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삽입되어 있어 재미있게 작품을 공연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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