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무리의 광대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악사, 곡예사, 변사, 인형사, 막내.
49분 동안 관객들과 놀아주는 게 오늘 그들의 할 일이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객들과 눈을 마주치고 건들고 교감하며 호흡과 마음을 나눈다,.... 우연한 계기로 무대에 오르게 되고 각자의 장기를 선보이게 된 광대들... 모든 아이들의 시선을 마주하게 되자 긴장해서 실수 연발이지만, 특유의 재치와 유머, 리듬으로 넘기며 나름의 볼거리를 만든다. 마침내 변사의 차례가 되자, 그는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간단한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한다. 그런데 막내의 개입으로 이야기는 시작부터 간단치 않게 되더니, 서로 한마디씩 이야기를 거들면서 결국 아무도 들어보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게 된다. 약속한 시간이 다 끝나갈 때 쯤, 변사는 자신들이 방금 이야기를 만들어 온 과정이 '이름'의 의미를 되묻는 과정이기도 했었음을 깨닫는다. 마침내 이야기를 완성한 광대들은 환호하며, 관객들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새로운 관점, 새로운 형식, 새로운 이야기 텅 빈 무대에 객석으로부터 등장하는 광대들... 별다른 분장도 의상도 없이 진행되는 이 공연은 '정교하게 완성된 이야기'를 전해주는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관객들은 리듬과 상상력만으로, 즉흥적으로 이야기와 인물을 만들어가는 배우들을 만나게 되고, 공연은 예기치 못한 상황들의 연속이다. 두서없고, 정신없고, 종잡을 수 없는 전개 속에서 광대들은 무사히 이야기를 끝마칠 수 있을까? 관객과 배우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 '함께' 이야기의 마지막에 다다르게 되고, 기대하지 못했던 교훈을 얻는다.

극단즐거운사람들
1992년 인천에서 창단 1995년 서울로 이전 전국으로 활동영역 확대(한국연극협회정회원단체 가입승인) 1996년 아시테지한국본부 정회원단체가입승인 1997년 전국 및 국제교류활동으로 확대운영 1999년 아동청소년연극전문화영역 확대 2001년 서울시지정전문예술단체인준 및 아동청소년연극활동집중전개 2011년 극단 부설 한국문화예술교육원과 음악극 연구소를 설립 2012년 예술창작팀,예술교육팀,예술경영팀으로 확대(창단20주년) 극단즐거운사람들은 공연에술창작활동과 창의예술교육 활동을 통하여 시민문화향유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행복지수를 높여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나가는데 이바지하며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지향함으로서 건전가족문화 활성화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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