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정하 '몽중설몽'

clint 2018. 7. 20. 10:34

 

 

 

 

 

 

진골정통의 핵심인 지소태후는 자신의 권력을 확장하기위해 견제세력인 며느리 사도왕후를 폐하고 자신의 딸인 숙명공주와 공주의 동모제(同母濟) 오빠인 진흥왕(아들)과의 혼례를 계획한다. 하지만 대원신통의 미실의 도움으로 사도왕후는 자신의 안위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그 후, 사도왕후는 자신의 신변에 위험을 느끼고 미실과 결틱하여 지소태후를 견제한다. 이에 분노한 지소태후는 자신의 이들인 세종의 색공지신(色公之臣)인 미실을, ()으로 세종의 기()를 취한다는 이유를 삼아 궁 밖으로 쫓아낸다. 하지만 세종은 미실에 대한 연모로 상사병을 앓게 되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지소태후는 미실을 다시금 궁으로 불러들이는데…….

 

 

 

 

작가의도

몽중설몽(夢中說夢)은 신라 왕권에 대한 이권싸움의 혈투를 벌이는 진골정통의 지소태후와 대원신통의 사도왕후를 중심으로 4명의 여인들 간의 욕망과 애증, 사랑을 묘사하였고 새로운 인물 창조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의 삶과 사랑, 권력에 대한 여인네들의 치열한 사투와 쟁탈전. 지소태후와 사도왕후의 정치권력에 대한 욕망을 중심으로 극의 사건은 이어지고, 미실은 자신의 미색(美色)과 함께 할머니인 옥진으로부터 다양한 방중술(房中術)을 익혀 색공지신으로 당시 신라의 3대왕(진흥왕, 진지왕, 진평왕)을 섬기며 색으로 권력을 지배한 여인이다. 연출자는 공연 창작 활성화 작업에 있어서 공연예술의 한정된 소재를 개발하고 새로운 인물창조와 무대화를 목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리라 생각한다인생의 부질없음을 또다시 각인시키는 이번 작품은 인간의 헛된 욕망과 권력다툼, 그리고 혈연간의 애증과 치열한 사투의 처절한 결론을 보여주며 삶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것이다. 인물의 역할 창조에 있어서의 새로운 접근법과 언어와 행동의 시각적(회화적)인 기법과 함께, 우리 소리와 장단 그리고 몸짓을 통해 다양한 인물창조를 시도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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