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세계에서 역 전송되어 온 사랑에 대한 이야기. 가상세계와 현실의 만남이다. 왕따를 당하는 주인공 보람을 돕기 위해 사이버 세계의 게임 캐릭터들이 인간세상으로 온다는 어찌보면 유치하고도 비현실적일 수 있는 이야기이다.
- 게임 속에서 생사고락을 같이 했던 특공 707의 캐릭터들은 주인 보람이의 자살 계획을 알아내고, 주인을 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들은 보람이의 자살 동기가 '왕따 바이러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 위험을 무릅쓰고 대장인 수를 사이버 세상 바깥의 현실로 전송한다.
왕따 바이러스는 표면상으로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사실상 스스로 왕따당해 진실과 멀어진 하나님 없는 현대인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판타지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다. 청소년들을 보는 어른들의 시각이 그렇듯이 이 연극 역시 겉으로는 재미있고, 경쾌하며 가벼워 보이지만, 내부에 담고 있는 메시지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신의 자리를 떠나 인간의 눈높이에서 우리에게 다가오신 그리스도의 사랑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극단 예공은 왕따 문제에 대한 각종 비디오와 문서 자료 뿐아니라 현장의 교사, 학생들의 소리에 직접 참고하여, 앞으로도 청소년 문제에 대한 연구를 통해 청소년들을 위한 연극을 전문으로 해 나가고자 하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줄거리는 평범한 고등학생인 주인공 보람이 게임과 오락은 좋아하지만 주위 학생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해 구타와 모함, 상납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보람은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데 이때 보람에게 생각지도 못했던 친구가 등장하면서 극중 반전이 이루어진다.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무거운 주제의 극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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