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발은 현대연극의 한 획을 그은 극작가이자 연극인이다. 그의 작품세계는
‘난해함, 상징, 초현실적이면서도 악몽 같은 이미지들, 잔혹함과 코믹함의 교차 등등 그의 작품 세계는 정말 독특하다. 특히 ’달걀속의 협주곡‘은 그의 여러 가지 특성들을 험께 모아놓은 듯한 인상을 받는다. “이 극은 두 개의 플롯으로 구성하였는데 ‘리'와 ’필토‘ 등이 주축이 된 1,3,5,7장 및 2,4.6장은 무언극으로 진행하도록 구성에 되어있다.

비교적 초기작품인 이 작품은 1930년대의 스페인 내전상황을 그린 것으로 해석된다.
두 개의 플롯 중 ‘리'와 ’필토‘ 등이 주축이 된 1,3,5,7장은 스페인 민중의 수난을, 특히 리의 입장을 통해 표현한다. 여자를 희생의 상징으로 했다는 점이다. 무언극으로 진행되는 2, 4, 6장은 당시 정치상, 좌파분열과 합종연횡 되어 패배하는 난맥상을 냉소적인 시각으로 표현하고 있다. 2, 4, 6장은 그런 좌절 상을 표현하고 1,3,5,7장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리‘의 수난은 필연적인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등장하는 젊은 여장 남자는 타락한 종교계를, 필토는 부실하고 무능한 좌파를, 남자는 착취적인 우파의 상징으로 보면 이해가 쉽게 될 듯하다.
그리고 이 작품은 해방 직후의 우리 한국 정치 상황과도 맞아 떨어진다. 그런 관점에서 이해하면 어려운 아라발의 작품도 조금은 쉽게 다가올 듯하다.
“일반 관객들에게 이 작품이 난해하게 다가올 수도 있겠지만 구체적인 부분은 그때마다 해석하면서 보려하지 말고 일단은 편하게 보고 난 다음 생각하고 판단해주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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