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둥개 둥개 이야기 둥개 '호랑이와 도깨비'

clint 2025. 11. 15. 09:31

 

 

호랑이 이야기 
옛날에 추운 겨울날 배가 고파 잠이 깬 호랑이는 숲속을 어슬렁거리다가 
토끼를 만난다. 위험에 부딪힌 토끼는 꾀를 내어 떡장수 할머니를 유인해서 
시루떡을 먹게 해주고 그 대가로 토끼의 목숨을 살려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욕심 많은 호랑이는 약속을 어기고 다시 토끼를 잡아먹으려고 한다. 
이때, 사냥꾼이 등장하여 호랑이가 잡힐 뻔하자 토끼가 사냥꾼을 유인하여 
호랑이의 목숨을 살려준다. 그래도 여전히 욕심 많은 호랑이는 토끼를 
잡아먹으려 하자 더 이상 참지 못한 토끼는 꾀를 내어 
호랑이를 호숫가로 유인하는데……. 

도깨비 이야기 
동굴에서 혼자 살던 도깨비는 어느 날 모험의 길을 떠난다. 
정의감이 강한 도깨비는 아주 넒은 숲에 이르러 나무를 하다가 
웅덩이에 빠진 할아버지를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할아버지와 친구가 된다. 처음엔 도깨비라고 무서워하던 할아버지도 
착한 도깨비라는 것을 알고 둘은 서로서로를 위해 주며 행복하게 사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방물장수 노파가 샘이 나서 도깨비와 친구가 되면 
도깨비 얼굴을 닮고 나중엔 도깨비의 장난으로 불행해진다고 거짓말을 한다. 
게다가 아마에 뿔이 난 것 같다고 큰일 났다면서 도깨비를 쫓으려면 
말총을 문에 걸어두라고 하는데…….

 



1993년 제2회 서울어린이연극상 우수작품상, 제작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둥개 둥개 이야기 둥개>는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동화와 놀이, 민담 등을 
활용하여 관객들에게 민족적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한국적 아동극을 
창조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의 공연은 몇 가지 점에서 기존의 해외 명작 위주 아동극과 분명히 
구별된다. 전래동화를 응용한 극의 줄거리 외에도 전통가락을 현대에 맞게 
변형시킨 창작 동요를 삽입하여 극의 오락성과 교훈성을 적절히 조화시켰다. 
막이 열리면 사라져가는 전승놀이인 숫자풀이, 대문놀이를 하던 배우들 중의 
하나가 술래가 되어 벌칙으로 ‘때장이 호랑이’이야기를 해준다. 
때장이 호랑이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려다 골탕 먹는 
호랑이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끝나면 배우들은 다시 놀이를 시작하고 
이번에는 다른 배우가 극중의 도깨비가 되어 외로운 노인과 도깨비와의 
우정을 아름답게 그려 나간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희창 '멍추같은 영감 '  (1) 2025.11.17
신성우 '폭설'  (1) 2025.11.16
윤기호 '탑고시원'  (1) 2025.11.15
이철진 '모노드라마 눈물'  (2) 2025.11.14
뮤지컬 '이육사- 한 개의 별을 노래하자'  (1) 2025.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