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를 뀔 수 없는 별이 있다면?
그 곳에 간다면?
사흘에 한 번씩 방구를 뀌어줘야하는 방구쟁이가 방구를 뀔 수 없는
사달수드별로 시집을 갔다.
다른 문화 속에서 적응하고 살기 위해 방구를 참지만 점점 더 불러오는
배와 고통스러움을 참을 수 없게 되어 몰래 방법을 찾아보게 되는데.........
민담 방귀쟁이 며느리를 현대화하여 각색한 작품이다.
지금, 여기서 펼치지는 연극, 적극적인 참여를 좋아하는 어린이 관객.
이 둘이 만나 매회 관객의 반응에 따라 새롭게 완성되는 참여극이다.
그래서 참여관객은 방구사건을 함께 해결하는 해결자가 되어
세상에 없었던 소리를 만드는 주체적인 창작자가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나누던 옛이야기의 따스함과 정겨움을 요즘 아이들이 얼마나 느끼고 있을까? 화려한 장난감과 볼거리 속에서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가난해질 수 밖에 없다. 간단한 소품과 움직임만 가지고도 다양한 인물로 변화되는 1인극의 연극적 상상력과 눈과 눈을 마주치며 펼치는 살아있는 소통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 안에서 상상력이 무한히 뛰어 노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 작품의 작가이자 배우로 출연하는 손혜정의 1인극이다.
어린이극을 창작하고 어린이들과 작업해 온 어린이극 전문 창작 집단인 극단 마실은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표현의 방법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영혼을 위한 밥상을 차리는 마음으로 만든 작품이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엄마 아빠에게도 재미난 가족극으로 온가족이 두고두고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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