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죽는 방식>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로부터 영감을 얻어 창작된 희곡으로
욕망, 사랑, 신념, 질투 등 인간의 감정과 사회구조에 대해 <안나 카레니나>가
현재, 그리고 극중 60년대 생인 두 쌍의 연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분석하고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레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의 여러 구절이 나오는데,
이 작품은 우리를 압도하고 사랑과 인생을 생각하는 작품이다.
행복과 불행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은 "행복한 가족은 모두 비슷하게 생겼고,
불행한 가족은 모두 나름대로 불행하다"는 말을 여러 번 던진다.
사랑의 비전, 우리가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투쟁이라고 말한다.
1960년대 포르투갈 커플 이사벨과 페드로,
2017년 앤트워프, 욜렌테, 프랑크 두 커플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비슷한 점이 있는 두 이야기에서 우리는 관계의 붕괴를 다루는
두 가지 다른 태도와 다른 방식을 발견한다.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피하는 부부.
육체적 죽음이 아니라 심리적 죽음에 대한 은유.
빠른 죽음이 아니라 점진적인 죽음. 인간이 자신의 한계에 직면하는 곳.
어디서 찾아야 할지 모르는 행복을 찾는 것,
이 모든 것은 우리가 사는 것이 그저 평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무대 위에는 포르투갈인과 벨기에인 두 커플이 등장한다.
50년의 시간 차에 대한 공통점은 톨스토이가 쓴 "안나 카레리나"라는 책이다.
이것은 1,0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을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로드리게스가 사랑, 열정, 욕망, 이별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변명이자 영감이다.
연극은 포르투갈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로 진행된다.
1970년대 리스본에서 이사벨와 페드로가 부부로 결혼한다.
그녀는 벨기에인인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사랑하는 사람과 의사 소통하기 위해 프랑스어를 배우려고 노력한다.
선택한 방법은 프랑스어로 된 "안나 카레리나"이다.
거의 50년 후, 안트베르펜에서 또 다른 부부가 별거한다. 욜렌테, 프랑크.
남자 프랑크는 아내를 피하며 책에만 몰두한다.
포르투갈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프랑스어 "안나 카레니나"의 구판.
욜렌테는 애인을 만나러 외출하고 결국 부부는 갈라선다.
프랑크는 그 책을 통해 파멸을 합리화하려고 한다.
티아고 호드리게스(Tiago Rodrigues)는 연극의 제목인 "그녀는 어떻게 죽는가(How she dies)"를 이렇게 설명한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의 서두에서 산티아고 나사르가 아침 7시 30분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을 때, 우리는 그가 죽지 않기를 바라며 책 전체를 보냈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그가 부엌 문을 열려고 할 때 우리는 '문을 열지 마세요! 문을 열지 마세요!'" 로드리게스가 말합니다. "우리는 그가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디테일의 함의는, 우리가 개인적으로든 집단적으로든, 특정 시기에, 어떤 나라에서 그 이야기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녀가 죽는 방식'에서도 그렇듯이, 가장 중요한 것은 안나 카레니나가 구원받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톨스토이를 이용하고 그녀가 어떻게 죽는지를 인식하여 우리 시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고전 텍스트, 위대한 이야기, 신화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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