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바이올라 M. 라구소 '트로이의 유산'

clint 2023. 3. 18. 07:18

 

일로스(Il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의 건설자이다. 일로스는 아드라스토스의 딸 에우리디케와 결혼하여 테미스테와 라오메돈을 낳았다. 일로스는 프리기아의 왕이 개최한 레슬링 경기에서 우승하여 각각 50명의 남녀를 상으로 받았다. 또 프리기아 왕은 신탁에 따라 일로스에게 얼룩무늬가 있는 암소를 주면서 그 소를 따라가다가 처음 눕는 자리에 도시를 세우라고 하였다. 그 소가 이다 산 부근 아테의 성지에 이르러 눕자 일로스는 그곳에 정착하여 도시를 건설하였다. '일로스의 도시' 라는 뜻의 일리온이라고 불렸으며, 나중에는 일로스의 아버지 트로스의 이름을 따서 트로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제우스가 독수리의 모습으로 변해 납치해간 가니메데스는 일로스와 형제지간으로 제우스가 그 납치에 대한 대가로 신마(神馬)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포세이돈과 아폴론이 한때 제우스에게 반항하다가 벌로 라오메돈 왕을 위해 1년간 일하게 되었는데 두 신들은 트로이의 성벽을 건설해주었다고 한다. 완벽한 라오메돈의 성벽 건설의 대가로 성대한 보상을 약속했으나 지켜지지 않자 화가난 포세이돈은 괴물을 보내어 트로이를 공격하게 했다. 이 괴물을 달래기 위해 라오메돈은 자신의 딸 헤시오네를 공물로 바치려했는데 이때 헤라클레스가 나타나 헤시오네를 괴물로부터 구한다. 라오메돈은 헤라클레스에게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신마를 선물로 주기로 했지만 또 다시 약속을 어기고 헤라클레스를 화나게 만들었다.
헤라클레스와 그의 동료들은 트로이로 쳐들어가 라오메돈과 그의 아들들을 죽였다. 이때 라오메돈의 막내아들인 포다르케스는 헤시오네의 간청으로 살아남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포라드케스는 프리아모스로 이름을 바꾸었다. 헤라클레스는 헤시오네를 자신의 친구인 텔라몬에게 아내로 삼으라고 주었다. 프리아모스는 트로이를 강대국으로 발전시켰지만 아들 파리스의 헬레나를 납치하는 일로 트로이전쟁이 벌어진다.

 

약속을 어긴 라오메돈왕을 겨누는 헤라클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