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콜린 맥컬로우 '가시나무새'

clint 2023. 2. 7. 17:38

 

 

에미상 작품상을 수상한, 눈부신 스토리텔링과 절묘한 상상력의 롱 베스트셀러로 일생에 단 한번밖에 울지 않는 전설의 가시나무새는 둥지를 떠나는 그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 헤매다 가장 길고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죽음의 고통 속에서 처절하게 운다. 바로 그처럼 사랑과 목숨을 맞바꾼 한 여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여성 작가, 콜린 맥컬로우가 마흔이 되어 쓴 장편소설 이 작품은 일단 독자가 손에 쥐면 쉽사리 놓을 수 없는 마력을 지닌 소설이다. 한 인간이 뿌리내린 땅과 과거 역사에 대한 긍정, 삼대에 걸친 세 여인의 삶에 관한 이 작품은 사랑하면서도 그 방법을 모르는 많은 이들에게 하나의 해답을 제시해준다.

 

 

말끔하면서도 엄격한 분위기의 휘이와 괴로운 삶도 잘 견뎌내는 쾌활한 패디 클레어리 사이엔 여덟 명의 자식이 있다. 그 가운데 유일한 딸인 메기는 붉은 머리의 아름답고 순진한 소녀다. `1`차 대전으로 인한 공황의 여파로, 양털깎이로 연명하던 패디는 일자리마저 빼앗겨 버린다. 그러던 어느 날, 실의에 잠긴 패디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광대한 드로게다 농장과 미카르 유한책임회사를 갖고 있는 누나 메어리로부터, 온 가족을 드로게다 농장에 초대한다는 뜻밖의 반가운 편지를 받는다. 그녀는 그 지역 가톨릭 교회에 헌신적으로 기금을 대주고 있을 뿐 아니라, 그 교구의 잘생긴 랠프 신부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클레어리 일가가 뉴질랜드를 떠나 오스트레일리아에 도착하던 날 랠프 신부는 그들을 마중나온다. 그때 매기의 자그맣고 귀여운 인상은 랠프에게 강하게 각인된다. 클레어리 일가가 드로게다 농장 일을 잘 꾸려 가지만, 메어리는 오히려 질투로 인한 심한 열병을 앓는다. 조카 메기에게 랠프 신부의 시선을 빼앗긴 탓이다. 질투와 이룰 수 없는 욕망에 지친 그녀는 농장의 전재산 관리를 카톨릭 교회와 랠프 신부에게 맡긴다는 유서를 써 놓고 자살하기에 이른다. 재산에 탐닉하는 자신의 이율 배반적인 모습에 회의와 가책을 느낀 랠프 신부는 드로게다를 떠나 이탈리아로 향한다. 휘이는 감각을 살려 집을 새로 단장하고, 남자들은 농장일에 최선을 다한다. 랠프 신부의 계획적인 관리로 나온 이익 배당금과 생활 유지비는 어김없이 클레어리 일가에게 보내진다... 시간이 흘러 목장에 불이 나고 아버지와 오빠가 죽게 되고 이 사실을 안 신부가 찾아왔고 신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신부는 신을 버릴 수 없어 떠나게 되고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 메기는 남편 루크와 딸 저스틴을 낳고 꿈을 가지고 살아가려 하나 남편은 겉돌다 떠나고 메기를 찾아온 랠프 신부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고 아들 데인이 태어난다. 랠프는 자신의 아들인 줄도 모르고 같은 사제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메기의 아들 데인에게 최선을 다하고결국 다른 사람을 구하다 데인은 익사하게 되고메기는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데려간다고 절규하게 된다.

 

<가시나무새〉에서 콜린 맥컬로우는 놀랍도록 스펙터클한 호주의 자연경관을 보여줌과 동시에 여자들보다는 땅에 모든 정열을 쏟는 호주 남성들, 사랑과 연민에 고뇌하면서도 억척스럽게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인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콜린 맥컬로우의 대표작인 <가시나무새>는 발표(1987) 즉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어 이제는 '현대의 고전'으로 통하고 있다. 세계의 유명한 신문이나 잡지에서 보낸 다음과 같은 찬사로도 그 인기를 능히 알 수 있다.

- 끝없는 흥미로움...... 천부적인 소설가인 콜린 맥컬로우의 <가시나무 새>에 나타난 완벽한 그 어떤 것들, 그것은 매력 있고 흥미로운 위력을 가진 생활이다.

- 콜린 맥컬로우는 인간의 기쁨을 생활로 증명하기 위해 이 소설을 썼다. 독자가 <가시나무새>로 그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 철저한 고통과 행복 속에 한층 고조되는 사랑의 굴곡, <가시나무 새〉로 인간의 감정은 강력하게 폭발한다.

- <가시나무새〉에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과 약동하는 힘을 주는 그 어떤 것이 있다.

 

Colleen McCull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