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차인영 '결혼서약'

clint 2021. 3. 14. 09:09

 

 

이 시대 2030청춘들이 결혼에 골인하는 데는,

특히나 본인들의 큰 결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지인들을 보면, 결혼을 결심하고 시작하는 데에

목숨 정도는 걸어줘야 이루어지는 거구나 싶더라고요.

결혼이 더는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선 더욱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약간의 시대적인 암울함도 영향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서 두렵고 무섭고 무거운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결혼을 결심한 친구들에게 저는, 그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꼭 행복해지라는,

응원을 담아 이 작품을 쓰게 됐습니다.

 

 

 

차인영

(어떻게 하면 재밌게 살 수 있을까 연구하며 극작과 졸업, 평생을 신나고픈, 즐거운 글쓰기를 고민 중인 글쟁이. 드라마, 희곡, 시나리오, 웹툰 스토리 등의 분야에서 깨알같이 활약 중. 잔혹하리만치 글을 삶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사람. 차인영/ 1986년 서울 출생/ 서울예대 극작과 졸업. 2019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당선)

72%의 상상력과 7%의 다시 일어서는 용기 그리고 6%의 호기심과 5%의 허세, 2%의 패배감에 따른 무력감 그러나 8%의 뻔뻔함으로 이루어진 사람. 글을 보고 작가도 보고 싶어지는, 인간적인 호감을 주는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 아리엘 도르프만의 회곡 죽음과 소녀와 김은성의 희곡 목란언니를 때마다 찾아 읽는 사람.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 동시에 작품성을 담고 싶은 사람. 휘발성 글은 지양하는 사람. 그래도 웃긴 글은 깔깔대며 보는 사람. 관계성에 대해 집착하는 사람. 사소한 감정도 길고 진하고 끈질기게 앓는 사람.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윤주 '별까지 도달하는 시간'  (1) 2021.03.14
이지윤 '네, 알겠습니다'  (1) 2021.03.14
현예솔 '환생설계소'  (1) 2021.03.14
이지금 '냐옹'  (1) 2021.03.14
이기영 '아기가 태어나면 우는 이유'  (1) 2021.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