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버영감의 소집영장 : 원제 NEXT(다음)
테렌스 맥날리 작
김의경 역
착하지만 소외되고 약한자들이 겪게되는 사회현실을 여자 검사관과 올드맨이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한 나이많은 남자가 소집영장에 불합격을 고집하나... 결론은 역시 합격! "나는 정말 정직하게 살다가 이제야 고생을 끝내고 승진하려고 하는데... 결국 남자는 자기 자신이 인생에서는 불합격이라고 쓸쓸히 외쳤다.
소외된 인간의 나 약함을 큰 사회에서 결코 이해되어 지지도, 깊이 관심갖지도 않는 현실을 보여 주고 있다. 사회 속에서 힘도 없고 빽도 없는 소시민. 그들은 어느 순간 갑자기 황당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품에서처럼 갑자기 40대의 나이에 소집영장이 나오는... 이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 소외된 사람들에게 이런 황당한 일이 진짜 현실로 다가오는 법이다. 아무리 외치고 자기 자신을 이야기하여도 큰 사회집단에선 먹혀들지 않는다. 그들의 이야기는 그저 그들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다.
줄거리
한 나이든 남자가 있다. 그는 이제 겨우 삶의 고비를 넘기고 사회에 적응하려는데 어이없게도 소집영장이 날라 온 것이다. 40대 중반의 남자에게 소집영장이라니... 그는 여자 검사관에게 징병검사를 받으며 자신은 절대 군대에 갈 신체가 아니니 마음대로 하라는 듯 성의 없이 검사를 받는다. 그러나 결과는 합격... 그는 합격이라는 말에 격분한다. 나이 40대 중반. 가발을 쓰며 틀니, 거기다 평발, 살은 물렁물렁... 그는 이 소집영장으로 인해 모든 것이 한순간에 끝났다고 단정한다. 그후 그는 독백한다. “당신은 불합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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