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1년 출간. 후일 에드워드 6세가 된 영국의 에드워드 왕자가 한날 한시에 태어난 얼굴이 똑같은 거지의 아들 톰 캔티와 의복을 바꾸어 입고, 왕자는 거지가 되고 거지는 왕자가 되어 각기 이상한 체험을 하는 이야기이다.
우스운 사건과 심각한 사건의 연속으로서 파란 많고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그 배후에는 권력자(權力者)의 횡포를 미워하고 민중(民衆)의 편을 드는 마크 트웨인의 비판정신이 강하게 흐르고 있어서 ‘데모크라시의 우화’라고 일컬어진다.

『아주 먼 옛날 헨리 8세가 영국을 다스리던 시대에 왕자가 되고 싶어하는 거지 아이 톰이 살고 있었다. 톰은 거지와 도둑 패거리 틈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은 진짜 왕자 에드워드를 만난다.
왕자는 톰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톰과 옷을 서로 바꿔 입는다. 그 바람에 왕자와 거지는 서로의 운명이 뒤바뀌어 버린다. 도둑과 거지 패거리에 섞여 온갖 수모를 다 겪게 되는 에드워드 왕자는 자신이 왕자라고 외쳐 대지만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다. 한편 톰은 그토록 소원하던 왕자의 생활을 즐기며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한다. 하지만 형식적인 예의와 격식이 성가시기만 하다.
후에 옥새의 행방이 밝혀지면서 가짜 거지와 가짜 왕자의 역할은 끝이 나고, 백성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한 에드워드는 왕으로 올라 백성들에게 관대한 정책을 편다. 여기에 못마땅해하는 한 고위 관리가 반기를 들자 에드워드 왕은 이렇게 말한다.
"고통받고 억눌린다는 게 어떤 것인지 그대가 어찌 아는가? 나는 알고 백성도 알지만, 그대는 몰라."
에드워드 왕은 살아 있는 동안 자기가 겪었던 모험담을 자꾸자꾸 이야기하며 백성들을 위해 좋은 정치를 펴겠다는 결심을 잊지 않았다.』

1881년에 출간된, 1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마크 트웨인의 대표적인 풍자문학작품이다. 헨리8세가 다스리던 영국의 황폐한 백성들의 생활을 '거지'가 된 '왕자'를 통하여 묘사하고, 왕이 실천해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구걸하고 매 맞는 일이 일상생활이던 톰 캔티는 우연한 기회에 왕자 에드워드를 만나게 되고, 둘은 서로의 처지를 바꾸어보기로 한다. 자신이 누리는 새로운 것들에 마냥 신나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겉치레들이 버겁고 거추장스러운 톰, 부랑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백성들의 생활을 체험하게 된 에드워드. 그들이 겪는 다양한 사건들을 통하여 당시의 사회상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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