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거리트 미첼은 남부의 입장에서 강렬한 지방주의적인 편견으로 남북전쟁을 우리에게 제시해서 침략자들의 죄를 백일하에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편견으로 인한 이 입증할 수 없는 해프닝도 교묘히 정당화 시켜서 유창하게 묘사하고 있다. 많은 줄거리의 진행과 개성적인 행위들은 작품에 극적인 쾌활함을 불어넣는다. 작품 속에 산재한 소재들의 함축된 넓은 의미, 최면제보다 더한 어떤 것으로 독자를 매혹시킨 이상주의의 표현, 그리고 젊은 시절의 미몽으로부터 성숙한 휴머니티를 잘 나타낸다. 스칼렛은 도덕적으로는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그녀의 낭만적이고 냉소적인 지성으로 그것을 초월하고 있다. 미첼은 여기에서 사회도덕의 붕괴를 간접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또 그녀는 주제를 다루는데 있어 감상주의로부터 벗어나기를 원했다. 스칼렛은 전쟁을 당하고도 전쟁에 대한 동정도 공포도 느끼지 않고 다만 생의 어떤 고통도 감수하면서 살아가기를 원했다. 미첼은 역사적인 배경을 잘 이용했을 뿐 아니라 놀랍도록 세밀한 감각을 작품 속에 불어넣었다.

고전영화중 바람과함께 사라지다는 누구나 알것이다. 비비안리와 클라크 케이블주연의영화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탤런트들이 연극을 올린적이 있었다. 1979년도 최초로 연극을 중계한것이 이채로웠다. 스카렛 오하라 역엔 인기절정의 여자탤런트 유지인씨가 출연했거고 스칼렛이 사랑한 에슐리 윌크스역엔 탤런트 임동진씨, 레트버틀러 역엔 백일섭씨가 출연하고 멜라니역엔 이경실씨가 출연하고 , 스칼렛 의충직한 유모는 강부자씨가 출연을 했다. 동양방송 TV로 연극이 중계되었다 그때 당시의 대본으로 차범석이 각색하고 이진순선생이 연출을하였다.

전쟁전, 아름다운 목화농장과 신사도가 있던 미국 남부 타라 농장의 첫째딸
스칼렛 오하라는 빼어난 미모와 발랄한 성격으로 뭇 남성들의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녀가 사랑하는 유일한 남성 애슐리 윌크스에게는 기품 있는 약혼녀
멜라니가 있었다. 그 무렵 그녀는 파티에서 레트 버틀러라는 무례한 남자를 만나고,
그의 거침 없는 언행과 남성다움에 끌리지만 오만한 그녀는 그를 멀리한다.
애슐리의 약혼발표에 충격 받은 스칼렛은 결국 홧김에 멜라니의 동생이자,
자기 여동생의 애인인 찰스와 결혼하고 전쟁이 발발하자 미망인이 되고 만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녀의 아일랜드 혈통의 기질 그대로 땅을 사랑하고,
지기 싫어하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가득찬 스칼렛 오하라의 삶이 시작된다.

전쟁중의 생존, 위선에 의한 결혼, 냉혹한 사업가로의 변신,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진실한 사랑을 깨닫기까지 기나긴 행로가 이어진다.
애슐리 윌크스에 대한 이루지 못한 열렬한 사랑, 복수심에서 한 찰스와의 결혼,
돈을 위해 미모를 이용하여 여동생의 약혼자인 프랭크 케네디를 가로채는 행동,
자존심까지 팔아가며 돈 많은 레트 버틀러를 이용하려는 스칼렛 오하라의 모습에
정말로 놀라움과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자부심이 강하고, 마냥 행복했던 스칼렛이
전쟁을 치르는 동안 악착스럽고, 탐욕스러운 여인으로 변해버린 것은 생존을 위한
과정으로 어쩌면 당연할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대단하다고 느껴진다.
장티푸스로 돌아가신 어머니, 어머니 죽음에 대한 충격으로 정신 이상을 일으킨 아버지,
전쟁으로 황폐해진 타라 농장과 극심한 가난과 기아 등의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신의 앞길을 개척해 나가는 스칼렛의 모습은 가슴에 커다란
감동을 심어주었고, 이러한 삶의 자세를 꼭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황량한 타라 농장에서 하느님을 증인으로 다시는 굶주리지 않겠다고 굳게 맹세하는
스칼렛의 모습은 결코 잊히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자신의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인식하지만
이미 때는 너무 늦었기에 결국 레트 버틀러의 진정한 사랑을 놓치게 되는
스칼렛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까웠다. 무엇보다 어떠한 상황에서나 자신의 오기와
굳센 의지만 있다면 이 세상에는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스칼렛 오하라의 강인한 삶을 기억하며, 의지와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가야겠다.
마지막에 스칼렛이 남긴 유명한 말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 존재할 것이다

마가렛 미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법률가 겸 역사학자였으므로 온 집안이 역사에 흥미를 가졌고, 미첼 역시 남북전쟁 때의 일화(逸話)를 들으면서 성장하였다. 처음에는 의학을 지망하여 매사추세츠주의 스미스칼리지에 다녔으나, 어머니의 사망으로 귀향하여, 몇 해 동안은 고향의 《애틀랜타 저널》지(誌)에 관계하였다. 1925년 결혼 후부터는 남북전쟁과 전후의 재건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Gone with the Wind》(1936)를 10년이 넘도록 계속 집필하였다. 어렸을 때 가정에서 들었던 전쟁일화와, 장시일에 걸쳐서 모은 자료를 바탕으로 지은 이 1,037페이지짜리 대작은 남에게 지기를 싫어하는 성격의 남부 여인 스칼렛 오하라와 야성의 암상인 레트 버틀러를 중심으로, 인간 애욕의 파노라마가 펼져지는 화려한 대형 로맨스인데 세밀한 시대 묘사, 애욕문제의 능숙한 처리 등으로 호평을 받아, 그 해에 100만부를 넘는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국내외에서 기록적인 독자를 획득하였다. 1937년에는 퓰리처상을 받았다. 또, 발간 후 즉시 영화화되어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 8개 오스카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미첼은 그 후의 작품은 없으며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였다.

Margaret Mitchell
'외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마크 트웨인 '왕자와 거지' (1) | 2016.06.29 |
|---|---|
| 이성열 재구성 '굿모닝 체홉' (1) | 2016.06.29 |
| 류드밀라 빼뜨루셰프스까야 '친자노' (1) | 2016.06.28 |
| 오스카 와일드 원작 정진수 번안 '사랑과 야망' (1) | 2016.06.28 |
| 유진 오닐 작 '정숙한 아내' (1) | 2016.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