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소설

테드 창 '상인과 연금술사의 문'

clint 2026. 4. 6. 12:10

 

 

과거로 갈 수 있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미래를 볼 수 있다면 우리의 현재는 달라질까?

바그다드의 직물상인 푸와드는 거래처 사람들에게 보낼 선물을 찾다가

우연히 한 가게에 들어간다. 이 가게의 주인은 진기한 물건들을 만들어 파는

연금술사인데, 푸와드를 가게 안쪽으로 초대해 자신이 만든 세월의 문을 보여준다.

세월의 문 20년 뒤의 과거나 미래로 통하는 문이다. 

가게의 주인은 그 문을 통과해 미래의 자신들과 만난 세 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나 이야기를 들은 푸와드가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은 20년 뒤의 미래가 아니라 

20년 전의 과거이다. 그는 일어난 일은 결코 되돌릴 수 없다는 연금술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20년 전에 저지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과거를 향해 간다.

 

 

 

테드 창의 단편소설. 2007년작으로 소규모 출판사에서 챕북으로 출판되었다가

2달 뒤인 9월 잡지 더 매거진 오브 판타지 & 사이언스 픽션에 재수록되었다.

네뷸러상, 휴고상을 수상했다.

아라비안 나이트와 비슷한 느낌의 바그다드를 배경으로 상인 푸와드 이븐 압바스가 
칼리프를 알현하여 자신이 봤던 신기한 연금술사와 그의 도구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여기에는 또 연금술사 바샤라트가 말해주는 이 전에 그 도구를 사용했던 
사람들의 몇 가지 사연들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다중 액자 소설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그가 보여주는 신기한 도구란 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문이기 때문에 
타임 패러독스까지 얹혀있다.

 

'좋아하는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테드 창 '옴팔로스'  (0) 2026.04.07
설재인 '제잇은 실수한다'  (0) 2026.04.05
정명섭 '헤븐'  (0) 2026.04.03
김이환 '화성의 폐허'  (0) 2026.04.03
김진명 '최후의 경전'  (0) 2026.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