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서머셋 모옴 '성스러운 불꽃'

clint 2026. 3. 19. 20:33

 

 

결혼한 지 1년 만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전신마비를 겪는 모리스

장소는 런던 근교에 있는 모리스의  어머니 타브렛부인 저택이다.
타브렛부인 집은 사고를 당한 아들 모리스를 위해 꾸며져 있다. 
자기 직업에 철저하고 최선을 다하는 간호사 웨이랜드와 모리스를 위해 
헌신적이며 그의 삶에 활력을 주는 부인 스텔라, 해외에서 생활하다 형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방문해 머물고 있는 동생 콜린, 
그리고 모리스를 위해 수시로 드나들며 처방을 내리는 의사 하베스터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해, 모두 모리스의 병세가 호전되길 바란다.
다음 날 아침, 모리스는 침대 위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다.
모두 모리스의 운명이 거기까지 인 걸로 말하나
간호사는 타살을 주장하면서 발칵 뒤집힌다.
그녀의 주장은 수면제 1알을 먹는게 정량인데 선반 위에 보관된 약병의
수면제 5알이 모두 없어졌기에 수면제 과다로 인한 타살가능성을 말한다.
그래서 부검을 통해 확인해볼 것을 의사에게 말한다.
이 죽음을 둘러싼 진실에 하나씩 다가갈수록 이들 가족 사이에 
숨겨왔던 또 다른 진실들이 드러나는데...
과연 타살일까? 그러면 범인은 누구일까?

 



소설가로도 더 잘 알려진 서머셋 모옴답게 이 작품은 때론 시적이고, 때론 서사적인 
언어로 구사된 작품이다. 1920년대에 써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논쟁 소재들은 
지금의 관객들과도 충분히 소통 가능한 이야기임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당시의 삶의 고민들이 지금과 유사하다는 놀랄만한 재미를 선사한다.
1920년대에 초연된 이후 근 한 세기를 지났지만 현대적인 무대 언어로 재해석 돼 
시공간을 관통하는 공감의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국내에선 극단 김금지에서 2013년 7월 원영오연출로 한국초연했다.

 



<성스러운 불꽃>은 1928년 작가 서머셋 모옴이 그의 나이 54세 때 발표했다. 
3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작가가 쓴 총 24편의 희곡 가운데 유일하게 문학적 
대사를 구사하는 실험적 작품으로, 1928년 11월 뉴욕에서 처음 공연되었으며, 
1929년 2월 런던에서 공연하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게 된다.
<성스러운 불꽃>은 결혼한 지 1년 만에 비행기 추락사고로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모리스 타브렛의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런던근교 모리스의 어머니 타브렛 부인의 
저택에서 시작된다.
어느 날 아침, 그 어느 누구도 생각지도 않았던 모리스의 죽음이 발견되기 전까지는 
집안에 평온함이 깃들지만 간호사 웨이랜드는 모리스가 누군가에 의해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도적으로 살해당했다고 주장한다.

 

 


이 작품은 이후부터 추리극의 형식을 이끌어가며, 관객들 스스로가 모리스는 
살해당했을까? 자살했나? 아니면 간호사의 잘못된 상상과 모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며 극을 파헤치게 된다.
그 동안 모리스의 부인 스텔라와 동생인 콜린의 불륜사실이 밝혀지고 그 불륜의 
결과로 스텔라가 콜린의 아이를 임신하였다는 사실이 간호사에 의해 알려지며 
스텔라는 모리스의 죽음에 대한 주요의심 인물로 떠오른다. 스텔라가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게끔 극이 빠르게 전개된다.
그러나 스포일러 관계로 줄거리 유출은 안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