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하다 못해 어리숙한 총각이 깊은 산속에서 도깨비를 만나 한결같이
성실하게 일해서 결국은 커다란 복을 받게 되는 이야기다.
도깨비는 총각의 성실함에 대한 보답으로 신기한 보물을 선물하지만
남을 의심할 줄 모르는 총각은 도깨비한테 받은 선물을 하룻밤 묵으러 간
주막 주인한테 곧이곧대로 이야기해준다. 그 바람에 두 번씩이나 도깨비가
준 귀한 보물을 잃고 만다. 이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도깨비는
요술방망이를 주고 주문을 "때려라 방망이" 라고 하고 결국은 나쁜 주인을
혼내 주고 도깨비한테 받은 보물들을 모두 다시 찾게 된다.

이 작품은 충청남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이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흔하디 흔한 옛이야기 소재이지만 작가이자
그림까지 그리는 홍영우 선생님의 활달하고 세심한 붓 끝에서 익살스럽고
볼거리 많은 그림으로 생생하게 다시 살아난 여러 작품을 썼다.

이 작품을 서울인형극회에서 연극용 대본으로 만든 것이다.
청년을 소년으로 바꾸고 어머니에 효심이 지극한 소년으로 나오고,
두꺼비가 나와 도깨비를 소개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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