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막
해주 텃골. 들에서 일을 하던 농민들이 소년접주를 화제로 올리고 있던 중
농민들을 이끌고 등장한 김창수를 맞이한다.
김창수를 중심으로 뭉친 사람들은 왜적에 대항하여 싸우지만 패배한다.
궁중 안. 민비는 일본 낭인들의 손에 시해당하고 고종은 일본 외교관으로부터
보호조약에 서명할 것을 강요당한다.
이때 한 대신이 뛰어 들어와 자결하는데....
길. 방랑자 차림의 김창수가 길을 간다.
치하포 앞바다. 흥겨운 북청사자 놀음이 끝난 뒤 김창수는 변장한 일본 밀정을
단칼에 죽인다.
감옥. 살인죄로 감옥에 간 김창수를 어머니가 면회한다.
배안. 어머니는 인천감옥으로 호송되는 김창수를 따라 폭풍치는 바다에
빠져죽으려고 하지만 하늘의 도우심으로 목숨을 건진다.
인천 경무청 안. 법정에서도 당당한 김창수는 오히려 관리들을 감동시키지만
옥살이를 하다가 감옥에서 탈출한다.

2막
김구는 양산땅에 학교를 세워 조국을 위해 일할 인재양성에 힘쓰던 중
신민회사건에 연류되어 헌병대에 끌려간다.
형무소 고문실. 모진 고문으로 인하여 고초를 겪던 김구는 꿈속에서
아내를 만나 삶의 의욕을 되찾는다.
형무소 뒤뜰. 감옥의 담 뒤뜰에서 비질하는 김구
길. 대학생들이 상해 임시정부 수립과 독립군 승리를 전해 듣고 즐거워한다.
항일의 춤. 갈수록 더해지는 일본의 탄압에 독립군과 조선백성들은 힘을 다해
저항하지만 역부족이다.
미우라의 방. 일본 경찰들이 조선의 요인들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임시정부 회의실. 임정요인들이 이승만의 사대적인 외교활동에 문제를 제기한다.
김구의 집앞. 김구는 타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어머니를 보고 괴로워하며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권유한다.
길. 김구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주장하며 이봉창,윤봉길등과 함께 일본인
암살계획을 실행하다 밀정에게 저격당해 부상을 입는다.
병원. 어머니는 수술을 끝낸 김구에게 왜놈들 죽이는데 쓰라고 총을 선물한다.
해방. 조선인들은 끊임없는 독립운동으로 일제에게서 해방되지만
미군과 소련군의 진주로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서로 질시하게 된다.
어느 밀실. 남쪽 단독정부수립에 반대하는 김구를 암살하려는 음모가 꾸며진다.
김구의 방. 분단된 조국때문에 괴로워 하는 김구에게 가족들의 환영이 보이고
경교장에서 육군소위 안두희에게 암살당한다.
통일 기원의 장. 온 국민이 김구의 죽음을 애도하며 통일을 기원한다.

‘정부수립 50주년 기념공연’ 및 ‘국립창극단 제97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1998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 이 공연은, 평생을 조국의 광복과 통일을 위해 헌신한 백범 김구의 일대기를 김병준 극본 김명곤의 연출, 작창 정철호, 작곡 박범훈, 안무 국수호오 대형 창극으로 재조명한 것이다. <백범 김구>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가장 한국적이며 동시에 다양한 시대적 공연물을 올려 우리 공연문화 전반의 발전을 책임져야 한다”는 취지에 어울리는 완성도 높은 무대였으며, 우리 공연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작품이었다.

<백범 김구>는 소년 김구가 일제의 탄압과 추적을 피해 길을 떠나는 장면을
시작으로 모진 고문 등 시련을 겪으면서도 독립운동을 벌여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맛본 뒤 암살당하기 까지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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