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태형 '방콕, 태국'(단막)

clint 2022. 12. 21. 08:29

 

 

장소는 태국, 방콕,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부부가 여행을 온 것이다.

막이 오르면 아내는 계속 상자 속의 새만 보고 있고,

식사하러 나가자는 남편의 말에는 건성이다.

여자의 모성본능인가?

다리를 다친 갓난 새에게 먹을 걸 주려하나 잘 먹지 않는다.

그런 여자에게 남자는 예약한 유명 식당에 외식하러 가자고 하고,

여자는 새 때문에 오늘은 대충 가져온 걸 먹고 때우자고 하면서...

둘은 말싸움한다. 과거의 서로의 불신이 묻어나온다.

잠시 후, 여자가 외식하러 가자며 결국 둘이 식사하러 나갔으나

나중에 남편만 돌아와서 새를 죽인다.

왜 새를 죽였을까?

둘 사이를 방해하는 존재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