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말
당신을 가장 괴롭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급격한 기후변화? 가파른 빈부격차?
마스크를 쓰지 않고선 돌아다닐 수 없는 세상?
혹은 갑자기 종말이 닥칠지도 모른다는 불안?
위협의 시대다. 매일 새로운 사건과 사고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금방이라도 이런 혼란이 우릴 집어삼킬 것 같다,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자 한다.
매일 경계하면서 어떻게든 이겨내려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패배해서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오히려 이런 세상에 무뎌져서 지각하는 열차,
틀린 기상예보, 뜻밖에 찾아온 손님을 더욱 괴로워할지도 모른다.
삶을 살아내야 하는 현대인들의 삶과
위협의 시대 사이의 괴리감에 대해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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