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유진 오닐 작 '고래'

clint 2016. 6. 27. 14:52

 

 

 

포경선, 고래기름 등으로도 번역되어 공연됨.
2년의 항해에도 불구하고 고래 기름을 조금 밖에 얻지 못한 선장,,
2년의 계약이 끝났지만 그는 고향으로 배를 돌리지 않고 무력으로 선원들을 제압하여 계속 항해하게 한다.
그의 아내는 남편과 헤어지기 싫었고 항해하며 여러 선원들위에 군림하며 존경받는 남편의 모습을 흠모하며 그와 함께 항해를 떠나기를 자청하지만 계속되는 바다위의 삶과 추위, 보이는것은 온통 얼음뿐 결국 그녀는 점점 정신을 놓고 만다.
남편은 집에 돌아가자는 그녀를 지금 집으로 보내달라는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하고 계속 항해를 명령한다.
그때 그녀는 정신을 놓아버리고 피아노를 음정 박자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맞지 않게 치기 시작한다,,,,미친것이다.
그녀의 소망이 사라지자 미쳐 버린 것이다. 그때 "선장님 얼음이 녹기 시작하고 고래가 있어요"라는 보고가 전해진다. 그는 그녀를 붙들고 있던 손을 놓고 고래를 잡기위해 갑판위로 튀어 올라가기 시작한다. 마지막 부분 그토록 기달려 왔던 고래의 소식은 -비록 선장의 성품이 못됬다 할지라도 선장에게도, 선원들에게도 , 그리고 그 선장을 바라보고 있는 관객들에게도 희망을 주고, 답답한 마음을 뚫어준다. 하지만 동시에 반쯤 풀린 눈으로 미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그의 아내의 모습은 맘을 너무 슬프게 한다

 

 

 

증기 포경선의 요리사와 급사 소년 벤은 선장을 두려워 하면서 선장의 욕을 하고 있다. 고래를 잡으러 북쪽 바다로 온 지 2년이나 됐지만 주위에는 온통 얼음 뿐이라며 요리사가 투덜대기 시작한다. 벤 역시 함께 투덜대며 오늘이 계약 기간 마감 날이라 고향으로 배를 돌리지 않으면 선원들이 폭동을 일으킬 지도 모른다고 하자 요리사는 만족해 한다. 그들은 아내를 데리고 온 선장을 미쳤다고 생각하며, 정신이 약간 이상해진 그의 아내를 불쌍하게 여긴다. 차갑고 굳세 보이는 선장 키니와 2등 항해사 슬로컴이 들어오자 요리사와 벤은 긴장하며 자리를 피한다. 슬로컴은 선원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 같다고 선장에게 알리자 선장은 이미 알고 있었으니 걱정말라고 한다. 그때 선장의 아내가 울어서 충혈된 눈으로 들어 오지만 선장은 무뚝뚝하다. 사방이 얼음과 벽으로 된 곳에서 아내는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고, 선장은 그런 아내의 말에 신경쓰지 않는다.    

선장은 선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 권총을 사용하겠다며, 고래를 잡기 전에는 절대로 돌아갈 수 없는 이유를 말한다. 그는 그 무엇보다 다른 선장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다. 선원들이 선장에게 와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일을 하지 않겠다고 협박을 하지만 선장의 기세에 눌려 버리고 만다. 그 광경을 본 아내는 더욱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지만 선장의 의지를 꺾을 수 없어 괴로워 한다. 얼음과 추위와 적막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음을 호소하고 돌아가길 간절히 원하는 아내를 보고 선장은 갈등을 일으키고 돌아 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바로 그때 얼음이 녹아 길이 뚫린다는 2등 항해사의 말에 부인의 애원 같은 것에는 관심없어 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했던 자신의 비겁함에 경멸을 느끼며 고래를 잡으려 한다. 아내의 처절한 부름을 외면하고 갑판으로 나가려 할 때 그의 아내는 미쳐버리고 만다. 고래떼를 발견했다는 2등 항해사의 외침에 선장은 아내를 남겨 둔 채 나가 버리고, 아내는 정신없이 오르간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