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꿈꾸는 이야기. 더 높이 더 멋지게 나는 것이 꿈인 갈매기 ‘조나단’하지만 빵부스러기를 받아먹는 것이 일상이 된 갈매기들은 ‘조나단’의 꿈을 이해하지 못하고 급기야 무리에서 추방당하기에 이른다. 행복의 가치와 기준이 다른 그들. 누구나 마음속에 행복을 위한 꿈을 꾸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잊어버린 꿈. 여기, 다른, 희망을 꿈꾸는 갈매기 ‘조나단’이 있다. 하지만, 어느덧 잊고 있던 마음의 동화, 외로움과 배고픔에 지친 조나단을 찾아온 새로운 친구들. 그들은 먹기 위해 나는것이 목적이 아닌 날기 위해 먹는 새로운 갈매기들. 각자 아픈 과거와 싸우며 새로운 희망을 키우는 그들은 위대한 갈매기 ‘치앙’을 지도자로 두고 함께 비행 연습을 하며 공동체를 이루며 꿈의 낙원 ‘미라벨’에서 서식한다. 그리고 되찾은 꿈. 그곳에서 각종 비행술과 친구들을 만나 행복을 느끼는 ‘조나단’ 하지만 가장 친한 갈매기 ‘크리스탈’ 엄마의 유품인 깃털을 잃어버리고 형제 갈매기 ‘레오나르도’를 부상 입히는 등 실수를 연발 한다. 위대한 갈매기로 ‘아폴로 훈장’이 수여되는 날. ‘조나단’은 맘의 짐을 가득 안고 참여한다. 과연 고향과 빵부스러기를 뒤로하고 아픔과 실수들을 극복한 조나단이 얻는 것은 무엇일까? 그의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결코 특별한 갈매기가 아니었다. 그가 남보다 더 빨리 더 높이 날 수 있었던 까닭은 조나단이 다른 갈매기와는 달리 자신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조나단은 나는 것을 사랑했다. 난다는 것은 갈매기들에게 있어서 당연한 일처럼 생각되지만, 조나단은 한 마리의 생선을 쫓아 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그 자체를 사랑했고, 난다는 것이 자신의 꿈과 이상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나 조나단은 그의 동료들로부터 ‘분별없는 무책임’이란 죄목으로 추방된다. 그 어떤 것보다 하늘을 나는 것만을 좋아했던 조나단이었기에 갈매기의 집단으로부터 추방당하였던 것이다. 삶을 위한 의미와 더 높은 목적을 찾고 추구하는 갈매기보다 더 책임 있는 자가 어디 있겠냐마는 그의 동료들은 그에게 그렇게 등을 돌렸던 것이다. 그런 조나단은 벼랑에서 고독하게 날아 보려고 고된 연습을 한다. 그래서 조나단은 그의 가장 큰 슬픔으로 비상의 영광을 믿으려하지 않은 시선들을 이겨 내며 혼자서 나는 연습을 했고 또 비행술을 터득했다. 그러던 중, 조나단은 두 마리의 신비스런 갈매기에 이끌려가 ‘치앙’ 이라는 노갈매기로부터 차원이 다른 비행술을 터득할 수 있게 된다. 조나단은 신과 같은 갈매기가 된 것이다. 그러나 조나단은 자신의 동료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신의 세계를 나와 자신의 세계로 돌아왔다.
1970년에 출판된 리차드 바크의 작품이다. 1970년 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이래, 세계 각국어로 번역 출판된 베스트셀러이다. 작가는 이 작품을 쓰기 전 밤에 해변을 거닐다 어떤 '소리'를 듣는다. 이 신비스런 소리를 듣고 내면의 소리에 의거해 쓰게 된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의 신비스런 체험을 작품의 주인공인 조나단 리빙스턴이란 갈매기의 체험에 투사시키고 있다. 조나단이 어느 순간 진리를 깨닫는 과정은 합리적인 사고나 논리적인 추론이 배제되는 순간적인 각성이다. 바크는 이 갈매기를 통해 인간신비주의를 실험하고 설파한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인간은 그저 먹고 마시려고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아를 찾고 각자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온 것이라는 진리를 보여준다
Richard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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