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셰익스피어 '타이터스' (재구성)

clint 2026. 2. 16. 17:27

 

 

용맹한 로마의 장군 타이터스는 고트 족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온다. 
타이터스는 포로가 된 고트 족의 여왕 타모라의 애원을 무시하고 여왕의 큰아들을 
살해한다. 원로원은 타이터스를 황제로 추대하지만 그의 거절로 사악한 왕자 
새터나이너스가 황제 자리에 오르고, 새터나이너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모라는 
황후가 되어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복수심에 불타는 타모라는 무어인인 정부 아론, 
두 아들 카이론, 디미트리어스의 힘을 빌어 복수를 시작하고, 극은 걷잡을 수 없는 
폭력과 살육, 광기로 점철되면서 예측불허 속에 잔인무도한 일들이 일어난다. 
타이터스의 딸 라비니아는 타모라의 두 아들들에게 겁탈 당한 뒤 손과 혀가 잘리고 
타이터스의 두 아들들은 살인 누명을 쓰고 목이 잘린다. 타이터스 역시 한쪽 손을 
잃고 미치광이가 되고, 간신히 이 모든 음모의 정체를 알아차린 타이터스는 
반격에 나서는데…,

 



음모, 배신, 복수, 살인, 강간, 학살, 악행, 위선, 애욕, 불륜, 잔혹…
잔혹한 복수극 <타이터스 앤드러니커스>는 셰익스피어의 초기작품 중 유일한 
잔혹 비극으로 <리어왕>, <오델로>와 같은 작품의 기초가 된 작품이다. 
잔인무도한 이야기가 활개를 쳤던 당시 엘리자베스 시대에 <타이터스>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아 한동안 이 작품의 인기를 능가할 작품은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시대적인 유행이 변하면서 지나친 잔혹성 때문에 오랫동안 공연이 
기피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셰익스피어의 본고장인 영국에서도 1950년대 이후 
피터 브룩 등에 의해 그 가치가 재발견되어 무대에 올려지기 시작했다. 
힘이 넘치는 언어, 강렬한 극적 행동, 스피디한 전개 속에서 권력투쟁· 성 대결·
가족갈등· 인종차별· 계급문제 ·종교갈등 등으로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 양상은 
가장 보편적인 소재이면서 이 작품이 오늘날 다시 부활할 수 있는 힘이다



이 대본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를 오세곤이 윤색. 

재구성한 것이다. 2016년 1학기 순천향대학교 연극무용학과 4학년 연극제작실습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해 제24회 젊은연극제 참가작이었다. 이렇게 두 차례의 

공연 과정을 거친 뒤, 대본을 수정·보완하여 2017년 9월 '극단 노을'이

구미 아시아연극제 참가작으로 국립 금오공과대학교 대강당에서 오세곤 연출로

공연하였고, 같은 해 11월 '아산문화예술포럼'이 아산시청 시민홀에서

오세곤 연출로. 그리고 2018년 9월 '문화창작집단 공터 다'가 강북 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 역시 오세곤 연출로 공연하였다.
이후 대학로 노을소극장에서 공연할 목적으로 관객을 80명으로 설정하여 

구성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의 대유행과 그 여파로 인한 극장 폐관으로 

결국 공연하지 못하였다. 이번 대본은 바로 이 소극장용 대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