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A. A. 밀 '미운 오리 새끼'

clint 2025. 2. 25. 07:07

 

 

마녀의 저주로 인해 못생긴 공주. 

그 이유로 결혼 기회를 번번이 놓친 왕과 왕비는

하녀와 바꿔치기 하여 공주를 시집보내기로 한다.
한편 못생긴 왕자도 자기 하인과 역할을 바꿔 선을 보게 되고

결국 역할이 서로 바뀐 왕자와 공주는 하인 신분으로 만나서

마음을 트고 서로 사랑을 느끼게 되며

결국 신분이 바뀌더라도 사랑하게 되고

(그 저주는 오직 진정한 사랑의 눈으로 바라볼 때 풀림)

공주도 마법이 풀려서 예쁜 얼굴로 돌아오고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안데르센의 동화를 재창작한 영국의 희극작가 밀의 희극적 재치가 십분 발휘된 단막희극이다. 이야기 형식의 우화적 구성을 가지면서 가벼운 교훈을 담고 있는 하이코메디이다. 풍자적인 해학과 상쾌한 기지를 바탕으로 진실은 진실끼리 통한다는 다분히 철학적이기도한 주제를 말한다. 작가의 주장은 허위는 복잡한 위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짓이 들어나기 쉬우나 진실은 소박함 그 자체이기 때문에 오히려 승리를 쟁취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은 극단 민중극장 제 1회 워크숍 공연으로

1975년 12월 14~15일 연극인회관 소극장에서 초연되었다.  

 

리허설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