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선명주 '그림 아프다'

clint 2023. 1. 9. 10:27

 

'그림 아프다'(선명주 작)는 사랑을 모티브로 진행되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극 중 화가인 규림은 그림과 감정이 동화되는 과잉 감정 증후군을 가진 문화부 기자 수완과

전시회장에서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두 사람은 만남을 거듭 할수록 서로의 감춰진 모습만을 드러내고, 둘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그리고 갈등은 곧 또 다른 오해와 불신으로 이어진다.

이 작품에서 관객은 두 인물의 감정 교류와 소통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이를테면 나와 상대의 관계에 대해 근원적인 질문을 던져 보게 하는 작품이다.

 

 

작가의 말

이 작품은 2인극이라는 최소한의 인간관계의 고찰에 뜻을 두고 가장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사랑이라는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 극입니다.

이 작품에서 사랑의 진정한 모습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며 살아갑니다.

그 모든 사랑 속에서 나는 내 모습으로 사랑을 하였고 상대를 상대의 모습 그대로 사랑하였는지

생각하게 되는 작품이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이 여러분께 한 폭의 수채화같이 아름답게 느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