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정송연, 추효지 'TAXI'

clint 2023. 1. 8. 20:25

 

 

'TAXI'는 대사가 없는 무언극이다.

오직 배우의 마임과 음향, 그리고 간단한 무대장치로 공연되는 작품이다.

그럼에도 2021 대학생 2인극 공연에서 관객으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와 호응을 이끌어낸 공연 중 하나였다.

이 작품은 우리에게 친근한 택시라는 소재를 매개로 운전사와 택시를 이용하는 다양한 손님 역할을 두 배우가 창의적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색다르고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늘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목적지가 다른 수많은 손님을 만나면서 성사되는 장면들을 코믹하고 재치 있게 표현했다.

 

 

작가의 말 (정송연, 추효지)

택시라는 친근한 소재를 취해 공연예술에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관객들이 조금 더 쉽고 편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제작했다. 재치 있는 운전사,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내는 더블롤 배역을 통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었다.

소리를 자유자재로 낼 수 있으면서도 손과 발이 자유로운 카주라는 악기를 활용해

일상의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내면서도 제약 없는 움직임으로 빈 무대를 채웠다.

다양한 시도, 신체를 활용한 창의적인 장면으로 융 복합적인 극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