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성수 '작은 이데올로기 전쟁'

clint 2021. 7. 2. 09:47

 

 

 

이 작품의 무대는 아직도 정국이 혼란하였던 서기 1946년경.

그러니까 6.25 전란이 일어나기 4년 전 강원도 태백산 가장 험하고 깊은 골짜기 속

어느 동굴의 안과 밖에서 일어난 일이다.

북괴는 당시 6.25를 사전에 계획하여 놓고 남한 각처에 전초공작 특수 부대를 심어

무서운 활동을 하였는데 이른바, 우리는 그 조직을 빨치산이라 부르고 있었으며

이들은 살인. 방화. 강간. 약탈등은 물론 온갖 파괴 공작과 남침에 필요한 정보수집 및

요인 암살을 자행하고 있었으며 심지어는 무식하고 가난한 서민이나 범죄자들을 포섭하여

적화통일 후 면장, 서장 등의 벼슬 감투까지 사전에 임명하는 웃지 못할 일들까지 행하고 있었다.

한국의 군, 경찰은 이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많은 희생자를 감수하며 치열한 토벌작전을

감행하고 있었다. 일명 공비라고 불려지기도 한 그들은 너무나도 잔인한 전법들이었으며

당시의 그 비행들은 일일이 전사(戰史)에 기록되지 못할 정도이었었다.

 

 

 

작가의 글

이 작품은 비록 Orijinal이라고는 하나 근거 무근한 사설은 아니며 당시에 발생하였던 전초공작 특수부대무수한 만행 중 극히 부분적인 면만을 참고로 하여 쓴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한 작품이나마 6.25를 격지 못한 현세대 젊은이들에게 공연되며 허울로는 공산주의가 얼마나 무서운 독재와 악마의 사상이며 북괴가 과연 어떤 만행을 저질러 왔는가를 다소라도 일깨울 수 있다면 그리하여 다시는 이 땅에 붉은사상의 마수가 근접조차 할 수 없게 조국 수호의 각오를 다짐할 수 있다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부끄러운 필봉을 무릅쓰고 휘둘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