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최현묵 '아버지를 위하여'
clint
2021. 5. 26. 09:46
칠순 잔치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김오현의 일대기를 다룬다.
학창시절을 거쳐 결혼 생활, 아버지, 남편으로서의 모습을 그리면서 이 시대의 아버지를 조명한다.
고희연을 맞은 김오현은 축하 하러온 손님, 친척들과 잔치를 벌인다.
한쪽 편에는 노래방 기계를 놓고 트로트도 부르면서 흥겨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문득 김오현의 과거사가 나오게 되는데...
아내의 죽음과 젊은 시절 자식들(오남매)을 키우며 고생했던 이야기,
그리고 아버지 할아버지와의 이별 등 과거의 얘기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목이 메인다.
파란만장했던 과거사를 끝내고 손녀딸의 손을 꼭 잡고 희망에 찬 신세대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막이 내린다
이 극의 특징은 연극 중간 중간 마다 장면의 연결을 노래방 기계로 트로트를 부른다.
가끔은 관객들이 극중 인물이 되기도 하고 손님이 되기도 한다.
특히 이 연극에 등장하는 남녀 연기자는 1인 다역(10역)을 맡는게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