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허영 신파극 '배나무 집 딸'
clint
2021. 5. 18. 07:24
어느 시골 벽지 산 밑 한 모퉁이 배나무 집에 영수, 영숙 두 남매가 살고 있다.
영수는 고학으로 서울 K대학을 나왔다.
그는 하향하여 농촌을 위해 자기 동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몸 받치기로 결심하고,
고장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여 동리에서 가장 존경받는 젊은 청년이 되었다.
어느 날 관광차 이곳에 온 대학 후배 윤향은 시골처녀 영숙의 순진성에 감명 받아
결혼하여 서울에서 신혼생활을 하였으나
시모와 시누이의 푸대접과 음모로 영숙은 쫒겨나 다시 시골로 돌아오게 된다.
그 후 윤향은 이 판탄의 근본원인이 자기라고 생각하여 영숙에게 용서를 빌고,
영숙은 잘못을 뉘우친 남편 품으로 되돌아가는
고운 마음씨의 한 여인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