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 (1934년 1월) 발표.
이태준의 작품 ‘어머니’는 어머니를 편안하게 모시려고 무리해서 집을 마련했던 장남이 겪는 마음고생과 이를 감싸주고 힘을 북돋워 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
어머니의 고생과 뒷바라지로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장남인 만기는 자신이 지은 집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경성에 서양식 집을 지어 어머니와 여동생 만옥과 같이 살고 있는데, 이 집에 복덕방과 같이 집을 보러오는 사람이 자주 들리자 결국은 만기가 돈을 빌려서 이 집을 지었고 갚을 길이 없어 이 집을 팔게 된 것이다. 어머니는 조용히 그 현실을 수긍하며 자식들에게 오히려 격려를 해준다.
어머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운다.
극단 민예가 월북 작가 창작극 부활 시리즈 2번 째로 준비, 탄생 90주년과 때를 맞추어 무대에 올렸다. (1994년. 11월)

이태준(李泰俊, 1904~?)은 강원 철원태생으로 휘문고보를 다녔으며 25년 단편 "오몽여"가 "조선문단" 지에 추천되면서 문단에 나온 이태준은 등단이후 이상 이효석 등과 "구인회"의 멤버로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했다. [오몽녀], [아담의 후예], [호랑 할머니], [왕자 호동], [황진이] 등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남겼지만, 월북 작가라는 멍에로 인해 작품세계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다. 그는 월북 후 '퇴폐적 부르주아 문학가'로 몰려 53년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김대현 ‘강삼삼고삼삼’ (1) | 2020.01.16 |
|---|---|
| 채새미 '그림자가 흔들릴 때' (1) | 2020.01.12 |
| 이승원 '인방갤' (1) | 2020.01.11 |
| 김두용 '걸인의 꿈' (1) | 2020.01.11 |
| 김영팔 '어떤 무대감독의 이야기' (1) | 2020.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