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정복근 '여우'

clint 2019. 12. 29. 15:55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동랑레퍼토리극단에서 초연됨.

 

어리숙하고 선량한 주인공 한(韓)은 짐승 같은 인간들이 가득 찬 사회에서 
매번 당하면서 살아간다. 그가 살아가는 세상은 개인의 정직함과는 상관없이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팽배한 냉혹한 이익집단이다. 그 속에서 한은 주눅 들고 
자신감을 잃어가며, 정신적으로 점점 황폐해지는 모습을 보인댜 
동물원에서 도망친 여우를 잡기 위해 시작되는 극은 결말에 이르러 
주인공 한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동물이었음이 밝혀진다. 
세상사람 모두가 사람으로 둔갑한 동물이었다는 아이러니한 결말은 
결국 인간이 갖고 있는 동물적 이기심을 비유하여 말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인 척 했지만 사람이 아닌 다수의 동물들은 사람인 주인공을 오히려 
도망친 동물로 몰아부쳐 우리에 가둬 버린다. 
세상에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만이 우굴거리게 되는 것이다.

 

 

 

동물원을 탈출한 짐승과 경비원 간의 추적과정이 그려진다짐승들이 둔갑술을 지닌 괴수로 묘사되며 결말에 이르러 정체가 폭로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변신 모티프에 입각해 있다우화 같은 수법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상징성 있게 표현하여 보편성을 확보하고 주제를 뚜렷이 나타내는 작가의 의도가 드러난 작품이라 하겠다. 즉 사람으로 둔갑한 동물들이 사기꾼이나 악덕한 장사치, 모리배로 이 세상의 선함을 누르고 악을 행한다는 내용이다. 또 삶의 이치대로 본다면 악한 사람은 벌 받고 착한 사람이 복 받아야 하나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 약육강식의 동물세계와 같이 부조리한 면을 보여주는 것을 우회적으로 강렬히 표현하는 것이다. 나약하기만한 소시민 한()은 짐승같이 사악한 인간들에 의해 매번 당하고 만다. 그 속에서 그는 더 약소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진다. 동물원에서 탈출한 여우를 잡기위해 시작되는 이 작품은 소시민 한을 제외하고는 모두 짐승들로 밝혀진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둔갑한 동물들이라는 아이러니는 결국 한을 동물원에 가둬버리는 것으로 끝난다. ,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동물적인 이기심을 비유한 것으로 보이며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이 우글거리듯 동물적 속성을 지닌 사회와 개인의 이기심을 비판한다.

 

 

 

 

<여우>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등단작으로 나약한 한 소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어리숙하고 선량한 주인공 한()은 짐승 같은 인간들이 가득 찬 사회에서 매번 당하면서 살아간다. 그가 살아가는 세상은 개인의 정직함과는 상관없이 약육강식의 논리만이 팽배한 냉혹한 이익집단이다. 그 속에서 한은 주눅 들고 자신감을 잃어가며, 정신적으로 점점 황폐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동물원에서 도망친 여우를 잡기 위해 시작되는 극은 결말에 이르러 주인공 한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동물이었음이 밝혀진다. 세상 사람 모두가 사람으로 둔갑한 동물이었다는 아이러니한 결말은 결국 인간이 가진 동물적 이기심을 비유하여 말하는 것이다. 사람인 척했지만 사람이 아닌 다수의 동물들은 사람인 주인공을 오히려 도망친 동물로 몰아붙여 우리에 가둬 버린다. 세상에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만이 우굴거리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곰, 늑대, 살쾡이, 여우 등의 짐승이 가지는 폭력성과 악을 극대화 시켜 인간에 적용시킨다. 이 작품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주변환경과 개체의 갈등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인간의 동물적인 속성을 드러내어 인간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정복근

1946년 청주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중퇴했다. 혼자서 습작을 하다가 1974년 극단 가교의 이승규 대표를 만나 가교의 극본 작가로 기용되었다. 1976[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여우로 등단했으며, 이후 3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실비명으로 1989년 제13회 서울연극제 대상과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이런 노래1994년 제18회 서울연극제 희곡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에는 위기의 여자, 웬일이세요, 당신?, 덕혜옹주, , 김수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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