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봉두개 '위험한 초대'

clint 2019. 12. 25. 11:15

 

 

 

호러 연극을 표방한 봉두개 작 '위험한 초대'2011 인천 호러연극제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실종된 남자를 조사하는 형사가 이웃에서 섞는 냄새가 난다는 제보로

엄마와 딸이 살고 있는 오래된 저택에 방문하면서 시작된다.

비가 억수처럼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 궂은날이다.

모녀는 그렇잖아도 그 냄새 원인을 찾다가 자살한 남자 사체가 우물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하고,

형사는 감식을 해본다며 사체를 가져간다.

이 저택에 손님이 초대되어 온다.

이 남자는 딸인 성희와 사귀는 남자로 현직기자다. (이름이 장의사)

엄마인 미자와 인사하고 저녁식사를 하는데 딸이 준비하느라 엄마와 얘기를 하는데

얘기가 농담이라지만 섬칫하다.

포도주를 피라고 하고 스테이크를 인육에 비유하는 둥...

그리고 그런 사이사이에 창가에 비치는 어떤 여인의 모습이 이 남자를 놀라게 하는데...

얼마 후 전화가 오고 처음에 왔던 형사가 다시 방문한다.

감식결과 자살이 아니기에 몇 가지 조사하러 왔다고 한다.

그러자 조사를 협조하는 듯하지만 이들 모녀의 표정은 의미심장하고...

결국 형사와 손님인 기자는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듯 이 모녀에 의해 죽게 된다.

이들 모녀의 이런 엽기적인 살인 배경에는 불치병에 걸린 딸(성희)의 동생이 있는데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단다. 그리고 형사가 죽기 직전에 권총을 쏴, 이 모녀들은 죽는 것 같았는데 엔딩에 마치 흡혈귀 같이 살아있는 채로 막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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