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은 70년대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 위해 여고 동창들(영선, 숙자, 주희, 춘자)이 모이면서 시작되며, 이때 청일점인 봉달의 등장으로 분의기가 야릇해 진다. 여고 고등학교 동창생인 주희와 친구들은 학창 시절 써니의 멤버들~~ 나이를 먹고 오랜만에 주희네 집에 모인다. 이날 이들은 여학교 때 숙자에게 코피가 터진 봉달이도 초대를 한다. 여고 동창들의 수다와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그들을 통하여 전해진다. 한편 여고 동창인 춘자도 오게 되면서 춘자의 부탁에 주희는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며 3억이란 큰돈은 빌려준다.
하지만 춘자는 의도적으로 주희에게 접근하여 돈을 빼낸 것이다. 여학교 시절 호랑이 선생님을 뵙기로 한 주희와 친구들은 춘자가 나타나지 않자 의심한다. 주희는 춘자가 돈을 빌려 갔다는 말을 듣고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자고 한다. 춘자는 경찰에 잡히고 친구들은 모두 경찰서로 향한다. 주희는 그래도 어렸을 적 춘자 엄마가 도와준 것을 생각하면서 춘자에게 3억이란 돈을 빌려준 것이 아니라 그냥 준거라고 말한다. 여학생들의 우정과 이 시대에 다시 한 번 사람 사는 이야기를 건네면서 추억의 한 페이지가 끝을 낸다.

이 공연은 70년대를 살았던 우리들의 추억과 향수를 부른다. 또한 다시 한 번 그때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할 수 있다. <써니의 추억>은 현실에서 마주하게 된 물질적인 문제와 친구 사이의 갈등을 품고 있는 내용으로 이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에게 크게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다양한 고민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 배우들은 세월이 지나고 숨 가쁘게 달려온 인생 속에서 학창시절에 평범하면서도 소중한 우정을 그리고 있다. 아울러 물질적인 갈등으로 인한 여러 상황을 격한 감정이 아닌 웃음으로 승화시키고자 하는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과거 여고시절은 영상처리로 하여 과거와 현재를 영상과 연극으로 구성한 것이 영상도 잘 처리하면 관객들에게도 좋을 듯라다.

이 사진의 호랑이 선생으로 등장한 잠옷입은 분이 한양극회 출신 74학번 최헌철 선배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최원종 '우리들' (1) | 2019.12.24 |
|---|---|
| 성준기 '수갑' (1) | 2019.12.21 |
| 김종해 '다시 episode' (1) | 2019.12.20 |
| 정연희 '내 잔이 넘치나이다' (1) | 2019.12.20 |
| 박새봄 '괴질' (1) | 2019.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