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각색의 백수들을 들여다보는 재미!
세상의 시련을 짊어진 자들이여, “백수해결단”에게 오라!!
인생의 각종 문제를 백만 가지 수단을 동원해서 해결해주는 백수해결단에게
어느 날 염라대왕이 찾아온다.
염라대왕은 사람들이 한이 많아 구천에서 헤매기만 하고 저승으로 오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하면서 백수해결단에게 공동사업을 제안한다. 저승사자의 제안을 받아들인 백수해결단은 저승으로 사람들을 인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살 만큼 살았거나 살고 싶지 않거나 살 필요가 없는 각기 다른 백수들을 찾아서 이들은 여행을 나서는데...

작가의 글
욕망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다. 살아있는 사람들의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은 그 자체로 역동성을 갖는다. 문제는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그것 자체가 좌절이거나 고통이라는 것이다. 무병장수에 대한 욕망, 일하고 싶은 욕망, 가치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은 내 의지와 상관없는 무엇인가에 의해서 무시당하고 외면당한다. 그러면서 왜 사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하나 밖에 없다. “살아 있으니까!” 살아있는 생명의 살기위한 모든 몸짓은 숭고하다고 믿는다. 솔직하게 말해서, 재미있게 놀고 싶었다. 움직이는 광대들의 더 잘 놀고 싶은 욕망은 그 자체가 역동성을 갖고 있으며, 광대들의 놀기 위한 모든 몸짓은 숭고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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