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아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마녀이다. 아르고호 원정대를 이끌고 도착한 이아손에게 반해서 아버지인 콜키스의 왕 아이에테스를 배신하고 이아손이 황금양털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준 뒤 그와 결혼하였다. 하지만 나중에 이아손이 자신을 배신하고 코린토스 왕 크레온의 딸 글라우케와 결혼하려 하자 글라우케와 크레온을 독살하고 이아손과 사이에서 낳은 자신의 두 아들마저 제 손으로 죽여 이아손에게 복수하였다.

이 신화에서 시작되어 기원전 에우리피데스, 세네카, 프란츠 그릴파르처, 다리오 포, 하이너 뮐러 등과 홍창수, 조현아, 김윤미 등, 현대에 까지 계속 재창작된 작품이라 하겠다. 로비슨 제퍼스도 이 ‘메디아’란 작품을 재구성했는데, 특이한 점은 원전을 충실히 구현했으며 장소를 메디아의 집 앞 계단에서 모든 사건을 처리한 것이다. 시극이란 타이틀이 붙었으나 번역과정에서 대화체로 변경되어 시적인 묘미는 느낄 수 없다. 그리고 고전극, 에우리피데스의 작품에 나오는 코러스가 없고 여인3명을 등장시켜 매끄럽게 극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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