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루키아노스 '카론 또는 구경꾼들'

clint 2019. 8. 16. 12:08

 

 

 

 

 

 

저승 뱃사공 카론이 하루 휴가를 얻어 이승에 구경 온다.

그는 왜 사람들이 죽음을 억울해하는지 알고 싶어 한다.

그는 헤르메스를 구슬려서 안내를 부탁한다.

둘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산 위에 산을 쌓고 거기서 인간사를 내려다본다.

그들은 유명한 운동선수 밀론, 페르시아 왕 키로스와 뤼디아 왕 크로이소스를 본다.

크로이소스는 현자 솔론과 대화 중이다. 두 신은 솔론의 현명함을 칭찬하고 두 왕의 불행을 예언한다.

이어서 키로스의 아들로 이집트를 정복한 캄비세스와, 시모스 참주인 행운아 폴리크라테스의 불행도 예언된다.

두 신은 또 인간들 사이에 희망, 무지, 탐욕 따위가 날아다니는 것과, 운명의 여신들이 각 사람에게 수명을 나타내는 실을 붙이는 걸 본다.

이들은 인간들의 수고와 일시적 기쁨. 다툼이 얼마나 무용한 것인지 서로 이야기한다.

그들은 인간들이 장례에 쏟는 노력을 비웃고, 한때 번영을 누렸지만 지금은 스러진 도시들과 앞으로 그렇게 될 도시들을 본다.

끝으로 인간들이 땅을 차지하려 전쟁하는 것을 보고, 그들이 죽음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 것을 개탄하며 그곳을 떠난다.

 

 

 

루키아노스

산문 작가이자 연설가, 수사학자로 로마 제국에서 태어났으며 희랍어로 글을 썼다. 출생지의 이름을 따서 사모사타의 루키아노스로 불린다. 최초의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하며,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아풀레이우스의 황금 당나귀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채로운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풍자가 담긴 많은 산문을 썼으며, 그의 이름으로 80여 편의 작품이 전한다. 대표작으로 진실한 이야기,죽은 자들의 대화, 신들의 대화등이 있다.

서기 2세기에 살았던 산문 작가 루키아노스의 기발하고 다채로운 상상력으로 가득한 6편의 작품을 실었다. 로마 제국에 속한 사모사타에서 태어나 작가이자 수사학자, 연설가로 활동했던 루키아노스는 희랍어로 글을 써서 80여 편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특히 기이한 발상과 환상적인 상상에 뿌리를 둔 공상적 작품들을 창작함으로써 근현대의 다양한 문학적, 영화적 상상력에 큰 영향을 주어 SF의 선구자로 불리기도 한다.

<천일야화> 속 신드바드의 진기한 모험담에서부터 라블레의 문학적 과장과 <걸리버 여행기>의 가공의 세계, 나아가 멜리에스의 영화 [달세계 여행]과 최근의 [캐리비언의 해적], [아바타]에 이르기까지 그의 놀라운 상상력의 요소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저승 세계로의 여행기는 풍자 작가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루키아노스는 죽은 자들의 모습을 통해 잘난체하는 철학자들을 마음껏 조롱하고, 인간들의 헛된 욕심과 다툼을 관조하는 동시에 비판한다. 그의 풍자는 무겁고 엄숙하기보다는 희극에 가까우며 한없이 경쾌하다. 루키아노스 자신이 서두에서 밝혔듯이, 독자들은 참신하고 기발한 그의 작품들을 통해 가벼움과 즐거움이 깃든 색다른 고전 읽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Lucian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