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세한 '사실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이야기'

clint 2019. 5. 12. 19:10

 

 

사실은 어디에나 있을법한 흔한 이야기란 제목의 이 작품은 제목처럼 흔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로테스크한 단막극에 소재며 극의 배경이 현재보다는 가까운 미래인 듯하다

 

작품은 시간 장소에 대한 아무런 제시 없이 어느 곳에서 친구인 듯한 김과 이, 두 사람이 대게를 먹으며 시작된다. 맛있게 먹으며 나누는 대화는 그냥 현재의 젊은이들의 모습이다. 그러다가 택배가 오고 도착한 것은 사람의 머리이다. 어느 회사에서 그 머리를 주문하면 기존 인간의 머리를 상품으로 판매한 것이고 사용법이 있는데 몇 번 시행착오를 거쳐 사용하는데 그 시행착오 과정이 재미있게 전개된다. 그 머리도 등장인물인지라 말은 못하지만 표정은 살아있다. 그리고 금이빨과 유사한 순도 높은 금을 채취기(일명 뺀찌)를 사용해 채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빨을 뽑듯이 그 금을 채취한다. 머리는 괴로워한다. 마치 생 이빨을 뽑는 듯이. 이들은 이 머리의 이름을 지으려다가 설명서에 이름이 있는 것을 본다. 아빠란다. 그리곤 다시 금니를 뽑기 시작한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박장렬 '집을 떠나며'  (1) 2019.05.18
김태수 '서울은 탱고로 흐른다'  (1) 2019.05.16
최치언 '어쩌나, 어쩌다, 어쩌나'  (1) 2019.05.12
김세한 '침대 밑에 아버지'  (1) 2019.05.08
김덕수 '우리 사이'  (1) 2019.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