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하수정 '미운 사투리 소녀'

clint 2018. 12. 27. 11:08

 

 

 

오롯이 사투리로 승부를 거는 서울 윤희의 유쾌한 생존기! 촌년보다 더 촌시러븐 서울 년은 내도 예상 못했거든?”

 초여름, 서울에서 통영으로 전학 온 윤희는 학급에서 말 한마디 없이 일주일을 보낸다.

이를 지켜보던 정심이는 동네 강아지 귀요미의 도움으로 윤희와 대면할 기회를 얻어내고,

8월에 열리는 사투리 경연대회를 제안한다.

정주와 동네 바보 윤희까지 합세해 좌충우돌 사투리를 연습 중인 어느 날,

교장선생님의 부탁으로 담임선생님이 오리 엄마 역을 우등생 선애에게 양보하라 한다.

선애의 대항마로 똘똘 뭉치게 된 넷, 이들에겐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

 

 

 

 

 

작가의 글

지방에서 서울로 오고 나면 서울말을 배우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만약 서울 사람이 사투리를 배우려 한다면 어떨까 하는 착상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미운 사투리 소녀>는 통영으로 전학 온 소심한 서울 소녀 윤희가 사투리 경연대회에 나가면서 자존감을 되찾고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이 극에서 미운 오리들이 자신을 드러내는 빛나는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있는 그대로 당당할 때 삶은 변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무농약 유기농의 시골 밥상과 같은 드라마를 쓰고 싶었다. 맵고 짠 음식들 속에서도 문득 가슴 한편 그리워지는 것은 온기가 담긴 시골 밥상이 아닐까? 아울러 촌티 팍팍 나는 소녀들이 뛰어노는 푸른 바다의 청량감을 보는 이에게 선사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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