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를 처음 쓴 것은 한여름의 일이었다. 아주 평범한 연애 이야기에 시간에 더해지고 계절이 씌워지니 생각지 못한 이야기가 되었다. 사랑은 손바닥에 안에 감춰진 시들지 않는 꽃잎 같다. 그래서 나이와 관계없이, 계절과 관계없이 두 뺨을 붉게 물들여 주는지도 모른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시간 앞에서, 사랑 앞에서 우리는 어떤 얼굴을 하고 지나간 날들을 돌아보게 될까?
이 글을 읽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작은 부탁 언어로 표현되지 않는 ‘사이’안에 얼마나 많은 말들이 숨어있는지 우리는 사실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이 '사이’ 속에서 두 인물은 어떤 온도의 눈빛과 숨과 의미를 주고받고 있을까?
겨울의 작은 찻집에 앉아있는 두 사람을 옆 테이블에서 힐끗 지켜보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다.
진주
누군가를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자주 듣는다.
결국 ‘내가 누구인가’는 내가 읽는 책과 내가 만나는 사람과 내가 쓰는 글이 말해준다고 믿는다. 세상에는 좋은 책도 좋은 사람도 많으니 나 역시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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