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박지원 '음복' (10분 희곡)

clint 2018. 11. 23. 16:41

 

 

 

시간이 흐르면 충격적이었던 사건도 과거가 되고 차츰 잊힌다. 그러나 이처럼 과거가 되어버린 어떤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상처이기도 하다. 음복>은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혀 지지 않는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과거의 어느 순간을 떠올리고 추억하는 기일의 성격을 이용해 이야기를 풀어가고자 했다. 14년간 계속된 모녀의 만남은 그 시간 속에서도 희석되지 않은 이들의 상처를 보여준다. 성장하는 딸의 모습에서도 엄마가 품고 있는 아픔의 깊이가 드러날 것이다.

실제로 가슴 아픈 사건들은 벌어지고, 그 속에서 많은 이들이 상처받는다. 이전에도 그랬고 아마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언젠가는 과거가 되고 사람들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겠지만 분명 그 상처를 아주 오랜 시간 견디게 될 이들이 있다. 모두의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가벼워졌으면 좋겠다.

 

박지원

연극과 뮤지컬을 좋아하는 대학생이고, 공연 일을 꿈꾸고 있다. 특히 관객의 마음에

오랫동안 남는 좋은 이야기를 동경했다. 그러던 중 <음복이라는 작품을 통해

작가라고 불리게 되었다. 아직은 작가라는 타이틀이 무겁고 쑥스럽다.

또 이제 대학교 졸업을 앞둔 내가 앞으로도 작가라고 불릴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지금은 연극이 좋고, 글을 잘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