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재현 '알마아타의 사람들'

clint 2016. 10. 4. 22:06

 

 

 

제1부
1 병원영안실-2 알마아타 공설운동장
의학박사인 임융의와 오마로바(소아병원 부원장)는 백혈병으로 죽은 아이를 보고 안타까워한다.한편 임박사는 핵실험 중지 궐기대회에 참가했다가 백혈병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치료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3 부원장실-4 어느 마을

임박사는 오마로바의 병원에 있는 수많은 백혈병 환자를 보고 놀란다. 그리고 그것이 핵실험 때문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또한 그는 핵실험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어느 마을을 방문하게 된다.

5 세브란스 원장실-6 임박사의  집

임박사는 세브란스병원 의사들과 소련 알마아타의 백혈병 어린이들을 치료해주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임박사는  오마로바의 부탁으로 치료를 하기 위해 소련으로 간다.

7 알마아타 소아병원-9 한인촌

임박사는 계속 늘어나는 백혈병 환자를 보고 놀라며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국무총리를 만나 그곳에 백혈병 센터를 만들자는 제의를 한다. 한편 임박사는 소련에 있는 한인촌에 들려 핵실험으로 인해 고생하는 한인들을 만난다.

 

제2부

1 원자력 연구소 연구 위원실-2 교회

임박사는 원자력 연구소 연구위원인 원충식을 만나 핵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나타나고 특히 백혈병이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교회의 학생들에게 환자들을 위해 일을 하자고 제의한다. 이 때 임박사는 오마로바로부터 백혈병 센터 건립할 부지가 획득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3 병원부지-4 임박사의  집

알마아타 병원부지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들 기뻐한다. 그러나 집으로 돌아온 임박사는 소련에 쿠테타가 일어난 것을 알게 되고 또 다시 그곳 사람들을 걱정한다.

5 교회-6 임박사의  병원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던 임박사에게 원폭피해자라는 사람이 와서 하는 일에 보태라며 약간의 돈을 준다. 그리고 의사협회에서도 백혈병 센터를 설립하는데 쓰라며 돈을 마련해 준다.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에 임박사가 기뻐하는데 오마로바에게서 곧 백혈병 센터 기공식이 있을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는다.

7 알마아타의 병원부지

임박사를 비롯한 사람들은 기공식에 모여 즐거워한다. 그러나 잠시후 그곳에서 임산부가 눈이 없는 아이를 낳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모두들 지금부터 일하자며 돌을 나른다.

 

 

 
 

<알마아타의 사람들>무기개발로 인해 피폐화된 카자흐공화국의 현실을 그린 다소 무거운 주제의 작품. 현재까지도 인민들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는 공산체제의 비인간성을 고발하고 있다. 주인공 임융의는 서울의 한 종합병원 원장. 그는 905월 당시 소련 카자흐공화국 수도 알마아타에서 열린 `세계 전쟁 예방 의사연맹총회'에 참석했다가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핵실험 결과의 피해상황을 목격하게 된다. 알마아타 북방 쎄미빨라딘스크에서 있었던 1천여회의 핵실험이 수만의 카자흐 공화국 어린이들로 하여금 백혈병을 앓게 하고 있는 것. 어린이들의 생명을 건지기 위해 펼쳐지는 주인공의 끈질긴 노력이 이 극의 중심줄거리다. 인민을 한낱 실험의 도구로 사용한 소련의 야만적 권력구조에 대한 비판, 더 나아가 反核운동에 대한 의미를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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